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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인표가 찍은 '차인표' 영화, 넷플릭스 후기: 약간 스포
    영화/한국영화 2021. 1.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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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맛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 큰코다치고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못 가고 있지만

    코로나 전까지는 심야 영화를

    보는 것이 그나마 몇 가지 안 되는

    삶의 낙이었습니다, 지금은 못하지만

    커피 한잔 사들고 심야에 한적한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나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습니다ㅎ 다시 그런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예전을 생각하며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뭔가 병맛스러운 영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차인표" 영화 제목이 차인표입니다.ㅎ

    평소 차인표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배우로서 차인표...

    여기저기서 영화 제목이 '차인표' 인 점이

    이슈가 되어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내용이 기사 내용이 쉽게 예상이 되어

    기대가 그리 크지도 않았고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지만

    왜 그랬는지 '차인표'에 갑자기 끌려

    오랜만에 영화 한 편 보았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역시 나의 영화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차인표의 별다르지 않은 연기...

    특별하지 않은 영상미, 진부한 코믹 요소들...

    그래도 아까운 마음에 끝까지 보겠노라 하고

    인내심을 발휘해 봅니다.

     

     

    그런데 영화가 중반을 지나면서 뭔가

    빠져듭니다. 뭔진 모르겠는데 빠져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영화의 프레임이 흘러가며 머릿속에

    생각들이 흘러갑니다. 영화 속

    차인표 배우에 내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차인표 배우의 실제 모습이 저러하지는

    않겠지만 극 중 차인표 배우는 과거의

    모습과 이미지에 사로 잡혀 현재를

    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 이 영화는 그냥 코미디 영화는

    아니구나...단순히 웃기려는 어설픈 영화가

    아닌 뭔가 생각하게 하려고 의도한

    영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 초반 차인표가 키우던

    강아지가 싸질러 놓은 똥을

    손에 묻히는 장면입니다.

     

     

    보통은 손에 무언가 더러운 게

    묻으면 바로 닦고 씻는 게 맞지만

    극 중 주인공 차인표는 어떻게든

    똥 묻은 손을 숨기려 해서 문제를 키웁니다.

     

    가벼운 에피소드로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영화가 끝난 후 이런 장치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프로필상 67년생인 차인표의

    몸입니다. 어떤 예능프로에 나와

    실생활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웃은 적이 있는데 오늘부터 저도

    운동해야겠습니다 대박입니다.

     

    차인표가 입은 저 핑크색 여자 팬티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의 아집과

    편견입니다. 멋진 몸에 묻어 있는 오물들과

    우스꽝스러운 여자 팬티...

     

     

    극 중 차인표는 스스로 팬티를 찢고

    그 팬티를 던져버립니다. 이 장면 또한

    감독의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팬티를 벗으면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제일 창피한 모습이 되는데 차인표는

    과감히 팬티를 찢고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실려가는 차인표는

    옅은 미소를 짓습니다.

     

     

    이 영화의 엔딩을 보고 처음에는

    뭐야 무슨 말이야? 하고 의아했습니다.

    전혀 무슨 결말인지 모르게 끝이 납니다.

    곰곰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큰 깨우침을 얻습니다ㅎㅎ

     

    그냥 심심풀이 영화로 생각하고 본

    영화 '차인표'는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고 뭔가 위로와

    용기를 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차인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은 없지만 배우로서의

    임팩트가 있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차인표의 연기가 탁월하거나

    그 외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드는 생각은 중견의 배우 차인표가

    돈만 생각해서 이 영화를 찍지는 않았구나,

    뭔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예전에 검지 손가락 흔들며

    띠리리라이 라이 라이~하던 시절

    차인표는 최고의 스타였고 지금도

    누구나 아는 연예인이지만 기억에 남는

    차인표의 말 중에 자신도 예전에는 흥청망청

    돈을 쓰고 방탕한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활을 청산했다고 하는 얘기와 함께

    단 돈 2~3만원이면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이

    한 달을 먹고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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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너나 할 거 없이 모두가

    힘든 시절을 지나오고 있지만

    주위에서 힘들다고 하니 덩달아

    힘들어하고 남들보다 내 자신 때문에

    힘든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진중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영화 한 편이었습니다.

     

     

    오늘도 무척이나 추운 날씨입니다.

    감기 걸리면 코로나인줄 알고

    아무데도 갈 수 없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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