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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클라쓰(itaewon class) ost / 하현우 - '돌덩이'
    음악/K-pop 2020. 3.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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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클라쓰(itaewon class) ost / 하현우 - '돌덩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할 것은 많으나 고질적인 게으름병으로 

    아무것도 안 하다~안 하다 그러다 너무 심심해서

    드라마 뭐 볼거 없나 하고 찾아보는데

       이태원클라스가 하는 게 아닌가...

       만화로만 알고 있었는데...

     

    결말이 이태원클라스웹툰과 같이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거부감 없이

    재미나게 잘 보고 있다.

     

    이태원클라스를 그린 광진 작가는 1987년생이다.

    드라마로 제작돼서 돈 좀 벌었겠다.

    (난 이 나이 되도록 뭘 하고 있었단 말인가...)

     

    주인공인 박새로이의 파란만장한 인생 성공기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소신과 포기할 수 없는 가치, 그리고 그걸 지키기 위한 노력 등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박새로이는 뭔가 독특했다.

    밥을 혼자 먹고 혼자 다니고 혼자였다.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창피해하지 않았다.

     

    나는 중학교 때 점심시간만 되면

    긴장이 됐던 기억이 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한 친구가 없었던 나는

    점심시간마다 밥을 혼자 먹게 될까 봐

    눈치를 보고 항상 주위를 의식했던 아이였다.

     

    근데 박새로이는 아주 평온하다.

    저 장면을 보는데 중학교 시절이 떠오르며

    아무것도 아닌데 난 왜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생각만 하는데도 창피했다.ㅎ

     

    새로이는 바르고 소신이 강한 사람이다.

    아버지가 정해준 가훈이

    '소신있게 살자'이기도 하고

       뭔가 우직한 소나무 같다고 할까...

    목표가 있으면 이런저런 핑계 안대고

    그냥 간다 새로이는 그냥 직진이다.

     

     

     

     

    보통 사람들은 불의를 보면

    맞서 싸우기도 하지만 

    애써 모른 척 지나가기도 한다.

    특히나 내가 대적할 수 없는 상대일 때 더욱...

     

     

     

    근데 새로이는 그냥 간다

    소신대로 그냥 간다.

    아버지회사의 회장 아들이자 전학 간 학교의

    일진인 장근원이 친구를 괴롭히는 것을 본

    새로이는 참지 못하고 불의에 맞선다.

     

    이 사건이 발단으로 우리 새로이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ㅠ

     

    도저히 앞이 안 보이는 상황들의

    펼쳐질 때 박새로이는 참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묵묵히 전진한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간혹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어땠을까...

     

     

     

    박새로이가 감옥에 있을 때의 장면이다.

    창밖으로 저녁노을이 비추고

    박새로이는 창밖을 보고 있다.

     

    저 뒷모습은 걱정과 후회보다는

    뭔가 희망과 다짐이 느껴지는 뒷모습이다.

     

    다른 드라마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드라마에서 감정이입이 돼서

    정말 빠져서 볼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드라마 ost이다.

     

    이태원클라스도 ost가 하나같이 주옥이다.

    나는 그중에서도 '돌덩이'라는 노래에 빠져있다.

     

    하현우의 멋진 목소리와 가창력도 너무 좋지만

    박새로이가 극 중 난관에 부딪히고 그 난관을

    이겨낼 때 나왔던 이 노래의 가사가 뭔가

    파이팅하게 해 주고 요즘 같은 시기에

    힘과 용기를 내게 해준달까?ㅎ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모두가 나를 돌아섰고
    비웃었고 아픔이 곧 나였지
    시들고 저무는
    그런 세상 이치에 날 가두려 하지 마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살다 보니 좋을 때가 있고 

    말할 수 없이 나쁠 때가 있다.

    그때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고

    한결같이 용기를 주고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말해주고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그런 사람인가? 나는 솔직히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꼭 이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조금씩 좋은 사람이 돼보려는 

    생각과 행동을 해보려 한다.

    당신도 나와 함께 하지 않을 텐가..?

     

    마직막으로 '돌덩이' 노래 한곡 듣고

    어렵고 힘든 시기,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충만해 지시길...

     

     

     

     

     

     

    [MV] 하현우 - '돌덩이' <이태원 클라쓰(Itaewon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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